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그문트 프로이트 (문단 편집) === 철학계에서 === 현대에서 학문적으로 진지한 연구의 대상으로 프로이트가 등장하는 공간은 인문학과 철학사이다. 이 영역에서 프로이트를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그때까지 터부시되었던 성적인 화제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 프로이트의 저작이 문학적 성취를 이루었다는 점, 현대철학의 거의 모든 철학자들이 프로이트를 주제로 한마디씩 했기 때문에 프로이트를 이해하는 것이 그 철학자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길이라는 점 때문이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이 엄밀한 과학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경험적으로 관찰된 사실들을 일관된 가설로 설명하려 시도하고, 가설이 사실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수정하여 새로운 이론으로 다듬어나가는' 프로이트의 시도 자체는 일단 [[과학적 방법론]]에 대강 부합한다. 프로이트의 연구 결과는 인간의 정신은 이성적인 의식이 아니라 비이성적인 무의식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것이었고, 그리고 동시에 이러한 연구와 논의가 진행되던 시기에 인류가 직면했던 [[제1차 세계 대전|두 차례의]] [[제2차 세계 대전|세계 대전]]을 비롯한 참극들로 인하여 인간은 자신의 이성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게 됨으로써 흔히 '이성의 시대'라 불린 근대가 끝나고 현대가 시작되었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이런 면에서 볼 때 프로이트는 역사의 발전을 정치경제학적인 현상을 통해 설명하고자 했던 [[카를 마르크스]]나 생물종의 탄생을 과학적 방법으로 설명하려 했던 [[찰스 로버트 다윈]] 등과 함께 근대의 절정기와 현대의 시작을 동시에 상징할 만한 인물로써 철학사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이다.[* 말하자면 프로이트의 이론 자체가 유효하다는 것이 아니라, 프로이트의 이론이 가진 한계나 문제점과는 별개로 '인간의 정신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겠다(분석할 수 있다)'는 프로이트의 '''시도'''가 철학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수준을 넘어서 프로이트의 이론을 기반으로 인간의 행동과 심리를 분석하겠다고 나대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십중팔구 사기꾼이나 다름없는 말장사꾼일 가능성이 높다. 이미 현대의 정신분석학은 프로이트가 연구하던 시절의 내용과 많이 달라졌다.] 현상학파, 실존주의 사상가들 역시 프로이트에 대해 비판적이다. 신학적, 형이상학적 토대를 배격하고 자연과학적 모델이 인간의 영역까지 무차별 적용되는 것에 반감을 갖는 이들에게 프로이트 이론은 신학, 형이상학, 자연과학과 마찬가지인 또 다른 형태의 토대주의(fundamentalism)일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정신분석학을 유심론의 마지막 발악이라고 말하는 것은 오류이다. 프로이트는 평생 과학자의 위치를 고수한 철저히 유물론적인 사람이었다. 그가 리비도에 도입한 양적인 개념과 경제적인 원리들 역시 유물론적 사고에 기반한 것이며, 그는 신경과학자로서 언제나 물리적 실체를 가정했다. 회의주의자 사전의 [[http://www.rathinker.co.kr/skeptic/psychoan.html|정신분석과 프로이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